맑은 가을하늘아래 단풍 절정기를 맞은 설악산에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야간버스를 탔다. 2시간 30분을 논스톱으로 달리던 버스는 새벽 1시가까이 되어 속초터미널에 도착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걱정을 좀 하긴했는데, 숙소를 잡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아침일찍 시내버스를 타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단풍 절정기를 맞아 설악산에는 많은 학교에서 단풍구경을 나왔다. 케이블카를 타는 데도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얼큰한 우동국물로 해장을 하고 나서 케이블카를 탔다. 올라가는 속도는 비교적 느렸다. 산 위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절정을 맞이한 단풍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산의 알록달록함이 다른 곳에서의 단풍보다 더 아기자기 한 것 같았다. 산을 내려올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 입구에 모여 있었다. 터미널로 돌아와서는 근처 속초해변에서 속초10경중 하나라는 조도를 배경으로 한컷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