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조용한 Metrolink 역 Universal City에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다운타운에 있는 학교에 가는데 버스를 세번 바꾸어 타고 뙤약볕에 몇십분 아무도 없는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경험을 하고 난 후 클라스를 Drop 한 경험이 있는데, 이제 LA 다운타운에도 지하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차가 없어도 이동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 듯하다. Union Station에서 표를 사려고 하니까 직원이 도와 줄 일이 없냐고 물어보아 유니버설 시티를 들릴려고 한다고 하니까, Redline 플랫폼으로 가서 거기서 표를 사라고 알려준다. Redline에서는 할리우드를 거쳐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city walk 바로 앞까지 간다. Universal City 역은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깨끗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다. 역 바로 앞에서는 무료셔틀로 유니버설 스튜디어 바로 앞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민 초기에는 이곳에서 영화를 보러 자주 오곤 했지만, LA를 떠난 후로는 거의 들를 일이 없었는데,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 지하철을 타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이 곳을 다시 오게 되었다. 몇년 전 플로리다의 올란도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간 적이 있었는데,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비슷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할리우드와 다운타운에서 잠시 내려 걸어보았는데, 주차 문제로 잘 들리지 않았던 곳을 쉽게 접하게 되니까 LA가 2024년 올림픽과 2026년 월드컵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기도 했다.